- 공황장애는 세 가지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설득력 있는 이론은 교감신경계의 과잉활동성과 관련된 이론인데 심장이 빨리 뛰거나 손발이 저리는 등의 증상들은 인체의 교감 신경계의 신경전달 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을 분비하는 청반(Locus Coeruleus) 이라는 뇌의 부위의 이상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즉, 위험을 알리는 청반이 잘못된 위험을 알리는 바람에 각종 신체 증상들이 나타난다는 이론입니다. 그 이외에도 세로토닌(serotonin), 가바(GABA)등 신경 전달 물질 시스템의 이상, 측두엽, 전전두엽 등의 뇌 구조의 이상 등이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의 이론은 심리학적인 이론 입니다. 흔히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공황장애는 겁이 많거나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에서 비롯 된 게 아닌가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공황장애의 경우에는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단 불안이 많은 성격의 경우에는 공황장애가 발생한 이후, 치료나 경과에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어린 시절에 중요한 관계의 사람들과 원하지 않던 이별을 경험했던 사람들이 공황장애에 더 잘 걸린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이론은 유전적인 영향인데 환자들이 모두 유전적인 영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나 일반인들 보다는 발생될 확률이 다소 높습니다. 임소 공포증을 동반한 공황장애나 공황장애 환자의 직계 가족에서 공황장애가 존재할 가능성이 더 높은 점, 쌍둥이 연구에서 일란성 쌍생아인 경우에 이란성 쌍생아보다 공황장애에 대한 일치율이 더 높은 연구결과들로 볼때 유전적인 영향들이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