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은 선천적으로 결정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의 확률은 겨우 23퍼센트에 불과합니다.

그 증거를 대한 소아과 학회에서 발표한 한국 소아의 신장 및 체중 백분위의 1985년자료와 1998년자료를 비교해 보도록 합시다. 초등학교 6학년생(12세)의 신장의 변화를 보면, 1985년과 현재(1998년)를 대비할 때 약 13년 사이에 남자는 평균신장이 3.4cm, 여자는 3.1cm나 신장이 커져 있습니다. 중학교 3학년생(15세)의 경우에도 남자는 3.7cm, 여자는 3.2cm나 키가 더 커져 있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그들은 모두가 한국인 고유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한국인들입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키가 커져 있습니다. 한국인의 신장은 커지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바 나는 작은 키를 타고났기 때문에 애초부터 않된다느니 하면서 키 크는 노력을 실행해 보지 않고 단념하는 것은 잘못 된 태도입니다.

무엇이 키가 커지는 것을 결정하는가 하면 영양이 31퍼센트, 운동이 20퍼센트, 환경이 16퍼센트 등, 후천적인 요인이 실로 77퍼센트나 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까요?

즉 때일 매일의 생활방법을 개선하는 것이 신장의 증진에 있어 관건이 되며 이로서 거의 8할이 달성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학업과 입시로 인한 수면부족과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한참 성장할 나이에 운동부족과 또한 성장기 여학생들의 무리한 다이어트, 청소년기의 음주, 흡연등이 성장에 장애를 줄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어드바이스

내가 제창하는 키 크는 법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먼저 알아 두어야 할 일이 많이 있다. 잘못된 지식을 가졌기 때문에, 노력도해 보지 않고 키 작은 한탄만 하고 있는 사람들이 결코 적지 않은 것이다.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우선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신장(키)에 대한 기본적인 의문에 답하기로 한다.

키가 커지는 것은 노력여하에 달려있으며 유전은 23퍼센트 뿐이다

Q: 저의 아버지의 신장은 약 160cm이며 어머니는 145cm 밖에 안 됩니다. 양친께서 키가 작으시니 그것이 유전되어 저도 키가 커지기는 힘든 일이겠죠. ? (13세, 여자)

A: 신장은 선천적으로 결정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의 확률은 겨우 23퍼센트에 불과합니다.

이론 보다는 증거를 보도록 합시다. 국민학교 6학년생(12세)의 신장의 변화를 보면, 1948년과 현재(1987년)를 대비할 때 남자는 12.8cm, 여자는 14.7cm나 신장이 커져 있습니다. 14세의 경우에도 남자는 17.9cm, 여자는 13.3cm나 키가 더 커져 있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그들은 모두 같은 유전성을 가진 일본인들입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키가 커져 있습니다. 일본인의 신장은 커지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으니까, 나는 작은 키를 타고 났기 때문에 애초부터않된다느니 하면서 키 크는 법을 실행도 해 보지 않고 단념하는 것은 잘못 된 태도입니다.

무엇이 키가 커지는 것을 결정하는가 하면 영양이 31퍼센트, 운동이 20퍼센트, 환경이 16퍼센트 등, 후천적인 요인이 실로 77퍼센트나 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슨 말이냐 하면 때일 매일의 생활방법을 조금 개선함으로써 신장의 증진은 거의 8할이 달성된다는 말입니다.

Q: 형이 너는 근육질이기 때문에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정말이라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14세. 남자)

A: 근육질이기 때문에 키가 자라지 않는다는 식의 결론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소리일까요. 완전히 미신이며 속설입니다.

근육질 타입은 피하지방이 보통 이상으로 축적된 뚱보 보다는 훨씬 혜택받은 신체입니다. 키 크는 법을 실행하면 틀림없이 커집니다.

Q: 키가 가장 커지는 시기는 언제입니까. 저는 고교 1년생 인데 지금까지의 최고의 신장율은 1년에 2cm입니다. 키가 자라주지 않습니다. (16세. 남자)

A: 신장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은 즉 가장 키가 잘 자라는 시기는 남자가 11세∼15세, 여자가 9세∼13세 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통계상의 평균치이고, 일찍 크는 사람과 늦게 크는 사람이 있어 키가 불꽃 튀듯이 자라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일찍 크는 사람이란 비교적 이른 시기에 부쩍 자라는 사람을 말합니다. 연령상으로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 2학년 무렵까지 대체로 많이 크며 그 후에는 점점 둔화되는 타입입니다.

한편 늦게 크는 사람이란 지금까지 자라지 않고 있던 것이 중학 3학년 때부터 고교생 시기에 걸쳐서 마침내 커지는 사람을 말합니다. 학생은 분명히 늦게 크는 타입이니까 비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는 일찍 크는 타입이다 라고 생각되는 분이 있으면 그런 분은 그 한창 키가 클 때 주의하여 자라기가 중단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성실한 마음으로 키 크는 법을 실행해야 하겠습니다.

일찍 크는 타입이라고 해도 키 크기가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아주 멎어 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의 몸 안에 숨어 있는 신장증진의 에너지를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어 더 자랄 수 있는 데까지는 더 자라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Q: 남성은 21세에 성장이 멎는다고 들은 일이 있어 지금 초조해하고 있습니다. 키는 언제까지 자라는 것일까요?(21세 남성)

A: 21세에 성장이 멎는다는 것은 노력을 하지 않은 경우의 평균연령을 말하는데 지나지 않습니다.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남성은 25∼28세까지, 여성은 23∼24세까지, 5cm 이상은 곤란하다고 할지언정 그 이하라면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자신의 신체인데도 노력도 않고 스스로 포기하는 것은 애석한 일입니다. 키는 여러분의 마음, 여러분의 열성이 있을 때 충분히 자라 주는 것입니다.

Q: 발이 작으면 키가 잘 자라지 않는다는 것이 정말인가요? 저의 발 사이즈는 24cm 밖에 안됩니다. (16세. 남자)

A: 발은 거의 신장과 비례하여 자라납니다. 학생의 키가 커진다면 발도 커질 것입니다만 예외는 있습니다. 키는 큰 데도 발은 작은 사람, 반대로 발은 큰데도 키는 작은 사람이 열마든지 있습니다. 신장과 발의 크기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 키를 늘리는 골단연골의 구조

여러분들이 1cm나 2cm 만이라도 커졌으면 하고 소망하고 있는 신장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은 모두 206개나 되는 사람의 뼈 가운데서 주로 배골(등뼈 : 26개)과 다리의 뼈인 장골(장골 : 62개)이다.

신장을 늘리려면 이 배골과 장골을 길고 튼튼하게 키워 가야한다. 그렇다면 실제로 배 자체를 세로로 길게 늘려 가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뼈의 양끝에 있는 골단연골(성장판)이다. 이 골단연골이 성장호르몬과 기타의 호르몬의 작용을 받고, 그 위에 배를 보호하고 있는 골막을 통해서 영양을 담뿍 가지고 린는 혈액을 받아서 세로로 길게, 두텁게, 굵게 성장해 가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뼈의 성장을 촉진하면서 뼈의 둘레에 붙어있는 근육도 튼튼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뼈의 성장에 맞춰서거기에 붙어 있는 근육도 함께 발육해 가야 뼈의 건전한 성장이이루어진다.그렇기 때문에「키가 작다」는 것은 골단연골과 근육의 발육이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지체되어 있다는 말이다.

그 지체를 만회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는가. 그 해결책은 골단연골과 근육이 크게 자라도록 뼈의 발육원리에 따라서 뼈에 영양이 되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내부에서의 자극), 그리고 체조를 해서 근육과 뼈에 외부로부터의 기분 좋은 자극을 주는 일이다. 이들 두 가지 방법에 의하여 골단연골과 근육의 발육이 촉진됨과 동시에 건강도 증진되는 것이다.

1. 뼈와 근육을 발달시키고 키를 키워가는 전신운동인 가와하다식 키 크기 체조
2. 뼈와 신체의 성장에 불가결한 5대 영양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 다음의 세 가지가 있으며 이것들을 총칭하여 나는 「가와하다식 키 크는 법의 5원칙」이라고 하고 있다.

●뼈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편안함을 주는 생활법.
●마음의 안정을 이루어 신장을 촉진하는 일(정신 위생면의 강화),
●질병 등 신장증진의 억제 인자를 배제시키는 일.

그러면 순서에 따라서 5원칙을 실천할 때 주의할 점과 이해해 두어야 할 일을 설명하기로 한다.

생리의학과 보건체육의 입장에 바탕을 두고 체육 전문가 등과 상담하여 신장증진 체조(키 크기 체조)의 체계를 세웠다.

키 크기 체조의 효과는 다음의 세 가지이다.

① 키를 키우고 건강한 신체를 만든다. : 키를 키우기 위한 여러가지 운동이 균형있게 배합되어 있다. 뼈와 관계되는 관절과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 뿐만 아니라 호흡 ·순환 호르몬 신경계통 ·내장기관에 대해서도 충분한 운동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신체전체의 건강도 만들어 낸다. 이것은 요즘 유행되고 있는 유산소 운동(에어로빅)의 선배가 되는 리듬 체조라고도 할 수 있다.

② 건강전체에 도움이 되며 감기에 걸리지 않게 된다. 식욕이 좋아진다. 장이 튼튼해진다. 천식이 낫는다 하는 등의 효용은 체험자들이 보내 준 수만통의 편지가 증명하고 있다.
키 크는 체조는 여성에게 더욱 인기가 있다. 왜냐하면 다리의 피하지방을 감소시켜 가늘고 긴 다리가 되게 만들며 허리의 근육을 조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③ 규칙적인 생활을 형성한다. : 아침, 저녁으로 매일 두 번씩 하는 체조는 생활에 리듬을 주어 공부와 놀이에 균형이 이루어지게 한다. 따라서 학습효과가 오른다. 학습효과가 오른다는 것은 학생들에게는 구세주를 만난 것처럼 반가운 일이다.

▷키 크는 체조의 실행상의 주의점

체조를 하는 시간은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난 때와 매일 밤의 취침 전이다.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난 때에 하는 체조와 밤에 자리에 들기 전에 하는 체조는 순서가 다소 다르다. 아침에 일어나 이불을 걷어 젖히고 침상에서 하는 두 가지 체조(몸 펴기 체조와 잠자리 체조)가 밤에는 마지막 순서로 되어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침상에서 하게 된다.

그리고 키 크기 체조는 남성편과 여성편으로 나뉜다. 키 크기 효과는 물론 동등한 것이지만 여성들은 긴 다리와 가는 허리를 원하기 때문에 그런 효과가 있는 운동을 매일의 체조에 포함시킨 것이다. 남성도 긴 다리를 원하는 사람은 「가와하다식 여덟 가지다리 키우는 법(脚長法)」을 실행하도록 하자.

남성은 아홉 종류, 여성은 열 종류로 되어 있는 체조는 8분 이내에 모두 끝낼 수 있는 것이다. 침상 위에서 하는 두 가지 운동은 잠옷을 입은 채로 해도 되며, 나머지 운동을 할 때는 남성은 내의와 짧은 바지를 입고한다. 남들이 보지 않는다면 물론 알몸으로 해도 무방하다. 뜰이나 마당 아무 데서나 할 수 있다. 여성은 얇은 운동복 같은 것을 입고서 하는 것이 미관상 좋을 것이다 .

되도록 알몸을 드러내고 집 밖에서 체조를 한다면 유동하는 대기, 냉기에 전신을 노출시키게 되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키 크는 것을 크게 돕는 성장호르몬의 분비도 촉진된다. 반쯤 나체로 하는 운동이 성장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전업에 적당한 자극을 구기 때문이다.

물론 한 겨울에는 방안에서 체조를 해야겠지만 그때에도 내의 한장만 입고 공기가 잘 소통되도록 문을 열어 놓은 상태에서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체조를 하기 전에 소름이 돋아나 있을지라도 몸을 맛사지하고 상체를 구부리고, 다리 운동을 하면 몸이 후끈하게 되어 소름이 사라진다.

Q: 저는 운동신경이 둔해서 키 크기 체조도 설명대로는 되지를 않습니다. 예를 들면 가슴 펴고 발 내딛기 체조, 가슴 뒤로 젖히고 배 젓는 체조 같은 것은 팔도 바로 펴지기 않고 이네 몸이 휘청거리거나 합니다. 잘 할 수 있는 요령을 가르쳐 주십시요.

A: 매일 두번씩, 규칙적으로 체조를 한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입니다. 잘 하느냐 못 하느냐 하는 것은 키 크는 효과에 별로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소 몸이 휘청거린다 해도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체조를 할 때의 요령은 신경질을 부리지 않고 느긋하게, 리드미컬하게, 한껏, 신체 각부위를 펴는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하면서 차례와 동작을 완전히 기억해 두는 것이 좋겠지요.

그림을 보지 않고도 할 수 있게 되면 리듬을 타고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됩니다. 키 크는 체조는 운동신경에 관계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체조입니다.

Q: 박사님의 키 크는 방법은 실행하고서 얼마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까. 시작하고서 1년 후라든가 1개월 후라고 확실하게 말씀해주시면 의욕이 더 날 것 같습니다.

A: 키 크는 법의 효과는 연령이나 노력의 정도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데 일반적으로는 3∼4개월째부터 효과가 나타납니다. 85퍼센트의 사람들은 4개월 째에 많건 적건 키가 자라있습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르게 1개월만에 1cm가 자라는 사람이 있나 하면 8개월 정도가 지나서야 슬슬 자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무튼 키 자라는 것이 멎어 있던 사람도 키 크는 법을 열심히 하면 키가 다시 자라기 시작한다는 것은 확실한 일입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적어도 1년간은 키 크는 법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느긋하게 여유있는 마음을 가지고 보건체조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키가 자랄 것이라고 믿고 실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1년 정도는 금방 지나가 버립니다.

Q: 저는 저혈압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기가 질색입니다. 아침 체조를 낮 3시경에 하면 어떻겠습니까? (동경/19세/155.3cm)

A: 안됩니다. 아침에는 아침만이 가지고 있는 훌륭한 잇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키를 재보면 키가 다소 커져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까닭은 밤에 자고 있는 동안에 근육이 풀려서 신체가 부드러워지는 데다가 성장호르몬의 분비도 늘어나서 척추의 골단연골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골단연골이 늘어난 것이 아침에 신장의 차이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침과 저녁에는 1∼2cm의 차가 있으며 골단 연골이 늘어나 있는 동안에, 즉 아침에 체조를 하여 기분 좋은 자극을 주면 키 크기의 효과가 당연히 커지는 것입니다. 자신의 게으름 때문에 키가 작아지는 낮이나 저녁으로 체조를 미루는 것은 효과가 반감됩니다. 그러면 아침에만 체조를 하면 되지 않겠는가 하면 또 그렇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밤에 잠자리에 들기에 앞서서 하는 체조는 하루의 피로를 제거하고 쾌적한 수면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침과 저녁, 매일 두 번씩 체조를 하는 것이 효과가 가장 큽니다. 어쨌든지 체조를 자기의 생활리듬 속에 잘 짜 넣어 습관으로 만든다면 고생스러운 것이 아니라 즐겁게 실행할 수가 있게 됩니다.

Q: 여름에 저녁 체조를 하면 땀이 흘러서 기분이 불쾌합니다. 그래서 체조를 한 다음에는 목욕을 합니다. 잠을 자는 것은 목욕이 끝난 다음에 하는데 괜찮은가요. (군마현/14세. 150.1cm)

A: 저녁 체조의 경우에 남성은 마찰 체조부터, 여성은 팔휘두르고 허리 돌리는 체조부터 시작하여, 남녀 모두 심호흡 조정 체조까지는 되도록 집 밖에서 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체온이 안정된 다음에 방안으로 들어가서, 침상 위에서 몸펴기와 잠자리 체조를 하고서 잠자리에 들도록 합시다. 그러나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어 체조가 끝난 다음에는 목욕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목욕을 해도 지장은 없습니다. 대신에 목욕탕에서 나온 다음에 몸펴기와 잠자리 체조를 하십시요.

여름 이외의 계절에는 목욕은 체조를 하기 전에 하도록 합시다. 저녁의 체조는 취침 직전에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샤워를 할 수 있다면 침상 위에서 하는 체조까지 다 마친 다음에 샤워를 시원하게 하고서 취침을 해도 무방합니다. 요컨대 체조를 다 마쳤으면 바로 잠을 자는 것이 좋다는 말입니다. 체조 후에 텔레비전을 보거나 라디오를 들으면서 노닥거리다가는 키크는 데 중요한 깊은 잠을 자지 못하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저녁 체조는 취침 10분전에 끝마치도록 합시다.

Q: 아침에 일어나기 전과 밤의 자기 전의 체조는 침상 위에서 하라는 것인데 저는 침대를 사용합니다. 침대 위에서 해도 괜찮은 지요 ? (동경 /15세. 148.1cm)

A: 등뼈와 엉덩이 언저리가 움푹 들어가지 않는 다소 단단 한 침대라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다만 웬만큼 단단한 침대가 아니라면 몸펴기, 잠자리 체조는 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스프링이 있어 몸이 흔들거리기 때문이죠. 그럴 때는 방바닥이나 마루바닥에서 하도록 합시다. 담요 한장만 있으면 몸펴기, 잠자리 체조는 어디서나 할 수 있습니다.

Q: 체조에서 다리를 오무렸다 폈다할 때면 무릎 관절에서 소리가 납니다. 다리뼈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닌가 하고 늘 마음이 쓰입니다. (애지현 /16세. 159.8cm)

A: 관절이 삐걱삐걱 소리를 내거나 하면 놀라서 걱정을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병은 아니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반대로 삐걱삐걱 소리가 나는 것을 재미있어 하면서 체조를 즐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관절은 어째서 소리가 나는 것일까요. 관절이란 뼈와 뼈의 연결부인데 한 쪽 뼈는 조급 도드라져 나와 있고 다른 한 쪽 뼈는 조금 들어가 있습니다. 그 이음매에는 활액으로 가득찬 관절강이 있는데 관절의 한 쪽 뼈가 그 관절강에서 늘려져 나오면 순간적으로 삐격하고 소리가 납니다. 굴신 운동을 할 때 뼈가 늘려져 나을 때마다 소리가 나고 제 자리로 다시 들어가면 소리가 멎습니다. 조감도 걱정하지 말고 체조를 계속하십시오.

Q: 작년 대학에 입학했고 지금은 시간에 다소 여유가 있습니다. 체조의 횟수를 늘리려고 하는데 괜찮겠습니까. (아마네 현 /20세. 148.8cm)

A: 체력이 있는 사람, 시간이 있는 사람은 각자의 체조 회수를 늘려도 무방하며, 아침과 저녁 외에 낮에 더 해도 무방합니다. 하루에 아침, 점심, 저녁으로 세 번 하는 것은 피로를 가져오지 않기 때문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것을 하루에 5∼6회로 늘리면 피로를 가져와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하루에 4회 이상 할 필요는 없습니다.

Q: 이번 여름에 바다에서 일광욕을 했습니다. 상반신을 벗고 마찰 체조를 하면 피부가 아픕니다. 이런 때도 체조를 계속 해야 하는 것인지요 그리고 저는 매일 아침에 조깅을 하는 것을 일과로 하고 있습니다. 아침의 체조는 조깅을 하고 나서 하는데 이것도 안되겠습니까? (동경/20세. 164.4cm)

A: 마찰체조는 남성의 겨우에는 정규체조임으로 매일의 키 크기 체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제외되어 있기는 하지만 마음이 내킬 때는 해도 무방합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팔 휘두르고 허리 돌리는 체조(아침에는 세 번째, 저녁에는 첫 번째에 하도록 되어 있다)에 앞서서 하십시요.

마찰 체조의 효과는 자율신경계를 자극하고 몸의 컨디션을 가다듬으며 다리의 발육을 촉진하는 일인데 햇볕에 탄 직후라면 피부를 필요 이상으로 자극하여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햇볕에 탄데 바르는 로션을 사용하여 일광성 피부질환을 가라앉히도록 해야 합니다. 그 동안 마찰 체조는 중단하도록 하십시요.

다음으로 조깅과 아침체조의 경우에는 아침 체조를 먼저 하고서 조깅을 하도록 합시다. 몸을 푸는 준비 체조를 하듯이 하고서 달리도록 합시다.

Q: 키 크기 체조를 시작했더니 어딘지 모르게 다리가 굵어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가슴 펴고 발 내딛는 체조가 다리를 굵게 만든 것이 아닐까요. 이 체조는 다리를 힘껏 내딛으니까 그리라고 생각됩니다.

A: 믿어지지 않는 일입니다. 키 크는 체조는 피하지방을 늘리는 일이 없으며 근육도 꽉 조여서 결과적으로는 다리를 길게 만드는 효과를 보이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키 크기 체조를 하다가 다리가 굵어졌다는 예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학생은 영양의 균형이 없는 식생활을 했기 때문에 비만이 나타났거나 아니면 알몸이 되어서 넓적다리를 처음으로 보고 굵다고 느꼈거나 둘 중에 어느 편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가슴 펴고 발 내딛는 체조는 발을 내딛음으로써 다리의 뼈가 발육되도록 하려는 운동입니다. 다리를 세로로 늘리는 각장의 효과가 있는 체조이니까 설령 다리가 굵게 느껴졌을지라도 매일 실행하고 영양의 균형을 취해 나가면 반드시 다리는 가로로가 아니라 세로로 성장할 것입니다.

Q: 체조는 아침과 저녁에 반드시 하도록 노력하고는 있습니다만 아침에는 일찍 집을 나서야 하니 체조를 한 가지씩 느긋하게 할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회수를 줄여서 하고 있는데 여전히 효과가 있을까요. 그리고 정기시험 때에는 공부가 중요하니까 거의 체조를 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괜찮겠습니까. (오오사까/16세. 151.3cm)

A: 키 크는 체조의 각각의 회수를 극단적으로 줄이거나 생략하거나 하면 그 만큼 키 크기의 효과는 줄어들고 맙니다. 왜냐하면 키 크기 체조는 한 가지 한 가지가 키를 키우는 데 긴요한 체조이고, 아침과 저녁의 체조도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순번을 정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험공부 때는 적당히 줄여서 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겠습니다. 아주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은 일입니다. 특히 체조 4에서 체조 8까지를 중점적으로 하도 록 합시다.

하지만 이렇게 줄여서 하는 것은 정말로 시간이 없을 때로 한정시켜야 합니다. 체조는 모두 해도 8분 밖에 안 걸리니까 가능한 대로 모두 하도록 노력합시다. 조금씩 슬슬 거르다가는 키 크는 속도가 뚝 떨어지게 됩니다.

Q: 아침과 저녁의 체조가 아무래도 성가십니다. 하루 했나싶으면 이틀은 거르게 되어 지속적인 실천이 되지를 않습니다. 아침에는 잠이 덜 깬 상태라 싫고, 저녁에는 바로 자리에 들고 싶어 체조를 하지 않게 됩니다. 어떻게 해야 체조를 꾸준히 할 수 있겠습니까. (어느 지방생 /18세 149.8cm)

A: 체조가 싫다는 것은 마음이 안이한 증거라고 생각됩니다. 학생이 정말로 키가 커지기를 소망한다면 싫다는 생각 앞에 간단히 굴복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학생 자신이 매일 체조를 실행하지 않는다면 누가 대신해서 키를 늘려 주겠습니까. 학생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장의 잠재력을 스스로 이끌어 낼 때 키는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체조를 하기가 싫다면 키 크기를 단념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노력해서 키를 늘릴 것인가 싱겁게 포기하고 말 것인가 하는 것은 학생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하루에 2회, 그것도 8분 미만의 체조라면 키가 커져 가는데 따르는 즐거움에 비해서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 결함이 있는 분들도 열심히 실행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안이한 마음부터 개선하도록 합시다.

Q: 박사님의 방법대로 하다가 몸통만 커지는 일은 없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저는 당장에 그만 두겠습니다. (부사산현 /16세. 152.7cm)

A: 키 크기의 큰 원동력이 되는 영양은 혈액에 흡수되어 전신을 돌면서 각 조직을 기르고 발육을 촉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몸통만이 늘어난다는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원래 키가 커진다는 것은 하체를 중심으로 하여 신체 전체가 세로로 커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령 몸통이 커졌을 때에는 다리의 길이를 재 보시기 바랍니다. 몸통 보다는 다리가 훨씬 더 많이 커졌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와하다식 키 크는 법」은 몸통 보다는 다리가 커지도록 고안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다리를 키우고 싶으면 가와하다식 여덟 가지 다리 키우는 법(각장법)을 잘 익고 실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