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생장법에 필요한 준비물 일체: 조죽용 좁쌀 20g. 물 300cc. 피마자유 60cc. 냉장쥬스 200ml 1통. 3% 죽염수 150cc. 환자용 시술설명서 1장

1. 점심을 먹은 후 4시간 이상 경과했을 때 해독생장을 시술한다.
2. 집에 가서 설명서대로 하라고 한다.(첨부된 환자용 설명서 참조)
3. 내원하면(오전 9시-10시 사이) 바로 오른쪽 늑골 하단에 활포를 실시한다.
4. 활포시술이 끝나면 찬 물수건으로 닦고 관장기에 준비된 0.5%죽염수 1L를 항문으로 주입한다.
4. 왼쪽으로 돌아 누워 오른쪽 무릎을 가슴에 닿도록 양 팔로 감싸 잡아당기고 3분간 누워있게 한다.
5. 화장실에 가서 배변을 하게 한다.
6. 신궐 기해에 동시에 2개의 온구를 한다.
7. 정해진 시간에 조죽을 먹게 한다.

* 환자용 설명서를 보시면서 순서를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1. 해독생장법의 시술 시 유의사항과 같다.
2. 저녁과 아침을 굶고 오도록 해야 한다.
3. 아침에 일어나서 반드시 시간을 맞추어 사용설명서대로 잘 하도록 지시한다.
4. 모관운동이 어떤 것인지 미리 설명해준다.
5. 조죽을 끓일 때는 1인 1회 사용분량을 법제한 좁쌀 20g과 물 300cc를 슬로우쿠커에 넣어서 2시간 끓인 다음 전탕액용 파우치에 포장한다.(한꺼번에 여러 회 분량을 함께 끓여서 냉동실에 보관해두었다가 사용해도 좋다.)

한의학의 고전적인 서적에는 관장이라는 방식을 이용하는 해독생장법도 없고 또한 해독생장법을 이용한 것과 같은 방식의 해독생간법도 없습니다. 삼초 소통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하초를 조절하는 방법은 해독생장법의 시술로 어느 정도는 해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현대인의 가장 큰 병인인 스트레스가 심각하고 그로 인해서 간기울결이 순차적인 병리를 따르지 않고 독립적으로 발생했을 경우 조금 더 빠르고 강력한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또 우리가 치료해야 하는 이 시대의 사람들은 병은 독해지는데 반해서 생기는 점차 약해지고 있습니다. 생기가 약하기 때문에 더더욱 즉각적이고 빠른 치료법이 필요하지만 사하제의 경구투여를 통해서 삼초를 통하게 하는 강한 방법들은 결국 모순을 낳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인체에 미치는 변화의 충격은 적으면서도 효과는 빠르고 강한 중초소통 방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중초는 간. 담. 비. 위. 소장을 모두 포함하는 곳으로 성인병이라 불리는 거의 대부분의 질환이 중초와 직결되어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중초의 원활한 소통은 급하고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소문에서도 생명활동의 영위에 있어서 중초가 영혈을 생성하는 곳으로 삼초 중 가장 귀하다고 한 것을 되새기면 영혈생성(榮血生成)과 사지운화(四肢運化)에 기여하는 중초가 막혔을 때 당뇨병이나 고혈압 비만 등의 질환 치료에 있어서 중초의 역할은 새롭게 조명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기름 때가 끼었을 때 비누로 씻어내면 빠르고 좋겠지요? 그러나 그 보다 부드러운 방법은 기름 때와 같은 종류의 많은 기름으로 지속적으로 녹이면서 씻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지방성 질환의 치료에 중성지방이라는 것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방간이나 동맥경화. 고지혈증의 치료에 중성지방의 다량섭취를 권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지방을 지방으로 제거한다는 생각은 참 단순하고 소박한 이론입니다. 한의학에서 보자면 지방이니 혈액이니 임파액이니 따지기 전에 그 모든 것이 나름대로 고유한 비율로 혼합. 변화를 거치는 모든 개념을 포함하는 영혈이라는 개념을 도입할 수 있습니다. 항상 대사를 지속하는 우리 몸의 역동성을 현실적으로 인정한다면 특정 물질의 비중과 배율을 정적인 조건으로 규정해서 이렇다 저렇다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영혈의 생성과 운화에 기여하는 모든 부분을 가장 원활하고 부드럽게 회복하는 방법은 먼저 중초를 비우는 일이고 그 다음은 중초에 속하는 모든 기관을 다량의 영혈로 통해주는 방법입니다. 소문에서는 육부의 기능을 설명하면서 실이불만(實而不滿)이라고 했습니다. 또 만이불실(滿而不實)이라고 했습니다. 육부는 그득 차면 활동할 수가 없는 곳이죠. 활동하는 중에는 그득 찰 수가 없는 곳이죠. 육부의 병은 그득 차서 가만히 있는 것입니다. 늘 위에서는 들어오고 아래로는 나가는 것이 이어질 때 육부는 원활한 것입니다. 따라서 일단은 계속 들어오는 것을 중지를 시키는 것이 필요하고 그 다음으로는 빈 공간을 활용해서 최대한 많은 영혈을 흘려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우리가 잠들 때 간장혈(肝藏血)합니다. 잠든다는 것은 긴 시간 동안 활동을 멈추었을 때를 말하죠. 심장의 부담이 줄어들고 간으로 부담이 어느 정도 넘어와 있는 상황을 말합니다. 간은 파어활혈(破瘀活血)하는 곳으로 파어활혈의 결과 다량의 담즙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담즙은 아래로 십이지장으로 개구된 담관을 통해 소장으로 흘려 보내집니다. 파어활혈작용을 활발히 일으키고 답즙의 배설을 빠르게 유도한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배설된 담즙이 위로 역류하지 않고 아래로 잘 소통된다면 어떨까요?

이런 이유로 영혈이 혼탁해지는 것으로 인한 모든 질환의 빠른 해독과 약한 생기에 충격을 주지 않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해독생각법을 고안하게 되었습니다.

1. 점심 식사 후 4시간 이상 경과했을 때 해독생장을 실시하는 의미
우리가 식사를 하면 음식물이 4-5시간 후에는 소장을 거쳐 대장에 도달해있다. 따라서 이 때에 해독생장을 실시함으로써 대장을 비워 실질적으로 중초의 활동영역을 넓혀준다. 또한 하복으로 이어지는 복부의 근육과 근막의 긴장도를 떨어뜨려 기력의 저하를 예방한다.

2. 죽염수를 마시는 의미
식사를 걸렀을 때 일시적으로나마 일어날 수 있는 전해질 불균형을 예방한다. 또한 생기가 지나치게 약한 사람의 경우 현훈을 느낄 수도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며 소화에 힘이 들지 않는 수분을 공급함으로써 죽염수가 통과하게 되는 위장관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유도한다. 전혀 운동하지 않다가 갑자기 운동을 하면 어떤 식으로든 부담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3. 피마자유와 생과일즙을 씹어 먹는 의미
피마자유는 일명 아주까리 기름으로 예부터 경구용 사하제로 쓰여 온 약이다. 피마자유는 비중이 무겁고 질이 중탁하여 위로 역류하는 경우가 없고 아래로 빠르게 흘러내려가는 강한 약력이 있다. 또한 생과일즙은 산미(酸味)가 강하고 단 맛이 겸해있어서 두 끼 식사를 거른 위장을 감미(甘味)로 달래준다. 피마자의 기름 성분과 생과일즙의 감미가 합쳐져서 빈 위장에 자극을 주지 않으며 피마자의 기름기있는 냄새가 담즙의 배설을 왕성하게 하고 과일즙의 산미가 담즙의 생성을 왕성하게 함으로써 담즙의 생성과 배설을 동시에 자극한다. 또한 이 두 가지 혼합물을 그냥 마시지 않고 씹어 먹게하는 이유는 씹는다는 저작근의 활동이 우리 몸으로 하여금 음식물이 넘어갈 것이니 소화할 준비를 하라는 일종의 신호로 작용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중초를 준비운동을 시키는 의미가 된다. 씹는다는 행위를 통해서 침이 배설되고 함께 넘어감으로써 위장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4. 모관운동을 하는 의미
누운 채로 사지를 위로 들어올리면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혈액은 내장으로 많이 몰리게 되고 사지를 흔들어 줌으로써 그러한 기능을 한층 도우며 동시에 비주사말(脾主四末)하는 생리에 따라 비의 운화기능이 활발해진다.

5. 오른쪽 늑골 하단에 활포시술을 하는 의미
담도가 경화되었거나 폐색이 심한 경우 깊이 들어가는 온열효과로 갑자기 담즙이 다량 배출될 때의 통증이나 부담을 없애고 충분한 효과를 내기 위한 것이다.

6. 죽염수로 약액관장을 하는 의미
사하(瀉下)로 인한 일시적 수분부족이나 전해질 균형이 깨어질 것을 우려하여 대장을 통해서 염분과 수분이 흡수되도록 돕는다. 대장 내 염증이 심가거나 그러할 것이 우려되는 경우 곽정산전탕액을 쓰되 죽염을 추가해도 좋다.

7. 왼쪽으로 돌아누워 무릎을 가슴에 닿게 당기는 의미
담즙의 배출을 최대한 유도하기 위해 담낭을 물리적인 힘으로 짜주는 역할을 한다.

8. 온구를 동시에 두 개 하는 의미
임상적인 경험상 온구를 한 개 하는 것과 두 개 동시에 하는 것은 기력보충에 있어서 큰 차이가 나는 것을 여러 번 경험했으므로 하법으로 인한 기력의 저하를 최대한 회복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9. 조죽 음용의 의미
조(粟米)는 성미한(性微寒)하고 미함(味鹹)하며 무독(無毒)하다. 신기(腎氣)를 보양하고 비위중열(脾胃中熱)을 없애고 기를 보하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하며 비위를 돕는다. 좁쌀은 서녘서와 쌀미를 합한 것으로 서방에서 나는 쌀이라는 뜻으로 서방의 금기를 받아 오곡 가운데 가장 단단하므로 경속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기운의 수렴과 보충에 오곡 중 으뜸이 된다. 특히 이러한 조를 아홉 번 찌고 말려서 죽으로 끓인 것은 조선조 궁중의 섭생법에도 가장 빠르게 흡수되어 기력회복 효과를 내는 약식으로 쓰여 왔다. 따라서 기력 저하를 최대한 예방하도록 고안된 해독생간법이기는 하지만 상중하초를 모두 소통시키는 비교적 강한 하법의 끝에는 그만큼 빠르고 강한 기력보충이 필요하므로 구증구포한 조죽의 음용이 가장 적절하며 해독생간법의 안전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재료가 된다.

1. 숙변 등 탁음의 배출을 최대화한다.
2. 중초를 통해줌으로써 상초 호흡을 돕고 하초 배설을 돕는다.
3. 영혈의 활동성을 높혀주고 생산을 촉진한다.
4. 어혈을 빠르게 파어한다.
5. 담도를 넓혀주어 담관의 찌꺼기를 직접적으로 청소한다.
6. 담즙의 생성과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간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1. 간기울결로 인한 제 증상에 있어서의 빠른 해울효과
2. 각종 어혈증상에 있어서의 빠르고 효과적인 파어활혈 효과
3. 중초기체로 인한 상초의 호흡불리 현상의 완화효과
4. 간의 해독기능 저하로 인한 제 증상의 치료효과
5. 황달이나 창만 등 직접적인 간질환 또는 유관 증상의 치료효과
6. 비만한 사람의 만성피로 해소효과
7. 만성적인 안구충혈증의 치료효과
8. 각종 근육관련 한증(寒症)의 치료효과

1. 이완기 수축기 혈압의 차이가 50 이상이 되는 혈관경화도가 높은 고혈압 환자의 치료에 응용
2. 내장형 비만 환자의 비만해소에 응용
3. 간실증으로 인한 황달이나 염증 증상의 치료에 응용
4. 간기능 저하를 겸한 각종 알러지 및 독성질환의 치료에 응용
5. 음주가 잦은 사람의 간질환 예방 및 중풍예방에 응용
6. 심한 생리통이나 자궁근종 등 내장 근육 관련 질환의 치료에 응용